영화 유전(Hereditary) 리뷰

영화 유전(Hereditary) 리뷰

그레니엄 가족의 엄마이자 미니어처 조형사로 일하고 있는 애니는 자신의 어머니이자

아이들의 할머니인 엘렌의 장례식을 치르게 됩니다.

 

생전에 애니에게 모질게 굴기도 했지만 애니는 엘렌이 아련합니다.

그런 탓인지 애니에게 엘렌의 잔영이 보여 조금씩 조금씩 겁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할머니를 그리워하던 막내딸인 13살의 다소 어리숙한 찰리는

시험 도중 이상한 일을 겪습니다.

 

 

 

 

 

하지만 찰리는 흥미로운 듯 동물의 머리를 잘라 가져 갑니다.

이후로 찰리는 뭔가 이상해지기 시작하는데..

 

그때 애니에게 심리치료사인 조앤이 나타나 애니를 다독이며 이것저것 알려줍니다.

그리고 찰리의 수상한 행동들뿐만 아니라

오빠인 피터에게도 알 수 없는 위협이 들이닥치기 시작하는데..

 

이 가족에게 얽힌 사연은 무엇일까요

 

긴장감 넘치는 호러 서스펜스 유전입니다.

 

 

 

 

 

찰리의 기행이 계속되는 동안

오빠인 피터는 마리화나 파티를 가게 되고

엄마인 애니의 요청으로 찰리를 데려갑니다.

 

찰리가 파티에서 먹은 케이크에 견과류가 있었고,

땅콩 알레르기가 있던 찰리는 괴로워합니다.

 

피터는 급하게 차를 돌려 병원으로 가는 도중

숨이 막힌 찰리가 창문을 열고 머리를 내밀었고,

하필 그때 전신주에 부딪혀 머리가 잘려나갑니다..

 

 

 

 

 

피터는 집으로 돌아오지만 죄책감에 살아가고 그 반동으로 애니마저 미쳐갑니다.

 

그리고 가족들은 집에서 계속 이상한 현상을 겪고 찰리를 너무 보고 싶던 애니는

조앤의 조언에 따라 영혼의 소통이라며 촛불을 켜고 찰리를 불러내 기로하고

수상한 강령술로 찰리를 불러내지만 찰리의 영혼은 피터를 공격하며 점점 가족들을 위협합니다.

 

결국 영혼의 공격과 애니의 광기가 섞여 아빠인 스티브는 불에 타 죽고 머리가 잘리며

엄마인 애니도 머리가 잘려나갑니다..

 

 

 

 

 

그리고 밝혀진 진실은 할머니 엘렌은 악마를 소환해 몸에 가뒀고

악마 파이몬을 남자의 몸에 옮기기 위해 살았으며 찰리의 몸에 악마를 가둬놓고

피터의 몸을 가로채려는 예정이었던 겁니다.

 

끝내 피터의 몸에 파이몬이 깃들고 조앤을 비롯한 주변을 서성이던 사람들은 피터에게

파이몬 만세! 라며 절을 하고 피터는 지옥 왕의 현신이 되며 영화가 끝이 납니다..

 

영화 내내 정말 숨 막힐듯한 연출이 기가 막힙니다.

극 내내 이어진 서스펜스와 기묘한 분위기는 무서운 장면을 많이 쓰지 않고도

서늘하게 만들어버립니다. 뿐만 아니라 스토리 내내 깔려있던 복선은 묘한 카타르시스를 줍니다.

 

 

 

 

 

깜짝깜짝 놀라는 공포보다는 서서히 조여 오는 공포를 느끼고 싶을 때 

보면 좋은 영화입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후회 없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