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플립(Flipped) 리뷰

영화 플립(Flipped) 리뷰

브라이스 가족은

새로운 동네로 이사 오게 돼요

그렇게 줄리를 처음 만나게 되는데요

 

브라이스에게 줄리는

그저 자신을 귀찮게 하는

여자아이일 뿐이었어요.

 

반면 줄리는 어땠을까요?

 

줄리는 브라이스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하고 말아요.

 

그리고 이 꼬마 아이는

그날 밤 브라이스와의

첫 키스를 상상하죠.

 

놀랍게도 이 아이는 7살입니다.

 

역시 학교에서도 격하게

브라이스를 반겨주는 줄리

 

6학년이 되었어요.

 

줄리는 브라이스에게 여전히

푹 빠져있어요.

 

그에게 나는 냄새를

사랑하는 그녀

 

여전히 그와의 키스를

상상하는 조숙한 아이예요.

 

중학생이 된 브라이스

 

줄리는 어릴 때부터

스쿨버스 정류장에 있는

플라타너스 나무에

올라가기를 좋아했어요.

 

나무 위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철학을 터득하는 소녀 줄리

 

하지만 땅 소유자에 의해

줄리의 이 멋진 낭만은

끝이 나게 됩니다ㅠㅠ

 

그리고 스쿨버스에

올라타려는 브라이스에게

나무에 올라와

자신과 같이

이 나무를 지키자고 애원해요.

 

하지만 그런 줄리를

브라이스는 전혀

이해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줄리를 외면한 채

스쿨버스에 올라탑니다..

 

다행히 화가였던

줄리의 아버지는

딸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아름다운 플라타너스 나무를 그려

줄리에게 선물합니다.

 

줄리의 닭장을 훔쳐보고 있는

브라이스와 그의 친구

 

그리고 브라이스는 가족 식탁에서

달걀을 더 이상

먹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줄리의 집 정원을 비난합니다.

 

사실 줄리는 자신이 키우고 있는

닭의 달걀들을

선의의 마음으로

앞집에 살고 있는

브라이스네에

나눠주고 있었어요.

 

그런데 브라이스는

줄리의 달걀을

먹지 않겠다고 하면서

줄리에게 말하지 못한 채

그걸 몰래 버리고 있었습니다.

 

그 사실을 전혀 몰랐던 줄리는

브라이스가 자신의 달걀을

항상 기다리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어리석은 브라이스

얼마 안 가

줄리에게 들키고 마는데요

 

그리고 뻔히 보이는 거짓말에

더 화가 난 줄리입니다.

 

그날 이후

브라이스에게

찬바람이 쌩쌩 붑니다.

 

이 일을 계기로

줄리는 자신의 집 정원을

가꾸기로 결심해요.

 

그리고 그런 줄리를 도와주려는

브라이스의 할아버지가

그녀 앞에 나타납니다.

 

할아버지는 손자 브라이스와 산책에서

줄리는 참 괜찮은 아이라며

이런 말씀을 덧붙입니다.

 

이제 점점 줄리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 브라이스

 

학교에서도

집에 돌아와서도

자꾸 줄리가 생각납니다.

 

하지만 같은 시간

줄리는 브라이스가

자신이 좋아했던

정말 괜찮은 사람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있었어요.

 

교내에서는 베스킷 보이라는

자선 모금 활동이 있어요.

 

브라이스는 그중 한 명으로

선발되었고요.

 

온통 줄리 생각뿐인 브라이스

 

그런데 줄리는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아이를

선택하게 돼요.

 

사실 줄리는 다음 순서인

브라이스에게 자신이

손을 들게 될까 봐

아무에게도 선택받지 못하고 있는

에디에게 손을 든 거였어요.

 

그리고 줄리는 내내 브라이스가

다른 여학생에게

선택되는 것에

잔뜩 심통이 납니다.

 

베스킷 보이와 짝을 이뤄

둘둘 점심을 먹는 동안

브라이스는 건너편에 앉아 있는

줄리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브라이스 뒤늦게 깨달은 이 감정에

주체를 하지 못하고

곧장 줄리에게 가는데요

 

줄리 역시 브라이스만 보입니다.

그런데 브라이스가 다가와

이야기를 하자며

자신을 테이블 밖으로 끌어내더니

브라이스가 이상합니다...

 

그런데 이건 절대 줄리가

평생 바라고 꿈꿨던

그 키스가 아니에요.

 

브라이스는 줄리에게 찾아가

사과하려고 했지만

줄리는 브라이스를

만나주지 않았어요.

 

이틀이라는 시간이 흘렀어요.

 

줄리 집 앞마당에서

땅을 파고 있는

브라이스를 보고

줄리는 놀라고 말아요.

 

하지만 곧 브라이스가 

자신이 그토록 좋아했던

플라타너스 나무를

새로 심는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줄리는 문을 열고

브라이스 곁으로 걸어가요.

 

이제 마음이 다 풀린 거겠죠?

 

둘의 러브스토리는 이제 지금부터입니다.

풋풋하고 귀여운 꼬마 남자아이와

꼬마 여자아이가 한 동네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며

서로의 감정을 깨닫게 되는

동화 같은 로맨스 영화

플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