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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주토피아 리뷰

블루스오션 2022. 10. 3.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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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화는 동물들이 주인공인 애니메이션입니다.

 

 

여러분은 어디에서 위로를 받고 있나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여러분을 위한 힐링 애니메이션

아이들이랑 손잡고 영화관에 갔다가 어른들이 공감의 눈물을 흘리고 나온다는 그 영화

이미 개봉했지만 오직 입소문만으로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한편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주토피아, 이 완벽하고 평화로운 도시에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포식자 계층에 속하는 동물들이 연이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주토피아 최초의 토끼 경찰관인 주디 홉스는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수사를 하다가 소동을

일으키고 경찰서장으로부터 48시간의 사건을 해결하라는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받게 됩니다.

주어진 시간은 48시간, 48시간 안에 사건을 해결하지 못할 경우, 경찰직을 내려놓아야 하는 상황..

이를 위해 토끼의 앙숙인 뻔뻔한 사기꾼 여우 닉 와일드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본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파헤칩니다.

 

흔들리는 청춘을 위한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울컥했던 장면들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요즘 눈물도 많이 나오고 콧물도 많이 나오네요(훌쩍..)

 

 

주인공 주디는 시골 출신으로 농사를 짓는 부모님 밑에서 자란 토끼입니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정의로운 경찰을 꿈꿨지만 주변 동물들로부터

토끼는 경찰이 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왜냐하면 덩치가 작은 토끼가 경찰이 된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주디의 부모도 당근 농사를 짓는 게 어떻겠냐며 주디의 꿈을 말립니다..

이런 환경적인 제약을 극복하고 경찰학교에 들어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수석 졸업한 주디.. 기대를 안고 출근한 경찰서에서 주디가 맡은 업무는

다름 아닌 주차위반 단속..

 

아무도 주디를 제대로 된 경찰로 봐주지 않고, 그 높은 편견의 벽과 드디어 마주하게 되는데...

 

 

 

저는 이 부분을 보면서 유토피아로 대변된 주토피아가 완전한 곳이 아니라는 점과,

그 속에서 각자의 아픔을 안고 살고 있는 주인공을 볼 때에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사회 초년생들이 생각났습니다..

취직이라는 골을 향해  열심히 열심히 준비하고 취업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너무나 냉담한 현실 앞에 주저앉을 수밖에 없는 현실.. 철저하게 혼자 남겨진 것 같은 상황..

 

저의 첫 번째 울컥 포인트는 퇴근을 하고 빈방에 홀로 앉아 축 처진 어깨로

일회용 전자레인지 음식을 먹기 위해 음식을 보고 있을 때,

부모님의 전화 벨소리에 잘 지내는 척 연기하는 주디의 모습 속에서..

애절한 마음에 울컥했습니다..ㅠㅠ

 

여러분도 그런 적이 있지 않나요?? 괜찮은 척 잘 지내는 척 연기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

외롭고 힘들지 않았나요??

 

여러분! 힘내세요~!!

 

 

 

두 번째 포인트는 닉을 통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닉은 주디와 달리 도시 사람입니다. 표현이 좀 그런가요? 도시 사람, 시골사람... 아무튼...

닉은 포식자이고 남을 잘 속인다는 여우라는 종에 대한 편견으로

상처를 받고 스스로가 그 편견에 자신의 모습을 맞춰서 살게 된  캐릭터입니다.

거리의 사기꾼으로 살지만 실제 본성은 뻔뻔함과 비겁함과는

거리가 먼 정의감과 진심을 가진 동물입니다.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다른 뻔한 애니메이션과 다른 무엇인가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토피아는 전형적인 동화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주위의 반대와 조롱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이룬다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세상의 두터운 편견에 맞서 자신의 고정관념을 깨고, 정체성을 스스로 찾아나가는

현실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프레임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서로가 가지고 있는 프레임으로 다른 사람을 규정하거나 판단합니다. 그것이 지나치면 편견이 되겠죠.. 우리는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프레임을 뛰어넘는 다른 프레임을 소유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품고 영락하셨던 예수님의 프레임을 소유하는 것.. 그것으로 이 시대를 품고 청춘들에게 위로가 된 여러분이 되면 좋겠습니다. 주토피아에 나오는 주인공 주디와 닉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습니다. 개인 혹은 타인에 의해 상처를 받았지만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그들의 삶을 통해 여러분이 잔잔한 위로와 격려를 받게 되길 바랍니다. 어른들을 위한 힐링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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