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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죄많은소녀 리뷰

블루스오션 2022. 12. 2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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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죄 많은 소녀 리뷰

한 여자 고등학교의 교실

말을 하지 못하는 이 여학생은

수화로 자신의 말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슨 말을 하려는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선생님과 친구들

과연 그녀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늦은 밤, 화장풀 가게로 들어오는 경민

그런 경민을 바라보는 영희와 한솔

영희는 점원에게 경민이

물건을 훔치는 것 같다고 말한 뒤

점원이 확인하는 사이에 가게를 빠져나옵니다.

 

알고 보니 화장품을 훔친 사람은 영희와 한솔이었죠

이내 영희와 한솔을 찾아 그들에게 다가가는 경민

 

다음날, 담임은 영희를 불러

전날경민과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기 시작합니다.

 

자신은 아무 잘못 없다고 말하는 영희는

이내 경민이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경민이 자살한 곳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시신을 수색하고 있는 경찰

 

그리고 경민의 부모에게

현재 어떻게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지 설명합니다.

 

학교에서는 경민이 자살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려 하는데

하지만 교장은 학교에 불리할 수 있는 말을 듣자

학교의 책임이 아닌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학교를 찾은 경찰은

CCTV를 통해 전날 경민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려 하는데

당시 작동 중인 CCTV를 통해

가장 마지막으로 있었던 사람이

영희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같은 반 학생들을 한 명씩 불러

경민의 특이사항에 대해 묻는 경찰

학교 선생님은 수군대는 학생들에게

자살사건을 입에 담는 사람은

도태될 것이라며 학생들을 다그칩니다.

 

그리고 마침내 다가온 영희의 순서

자리에 앉은 영희는 전날 경민과

있었던 일에 대해 진술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경찰은 영희와 한솔의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을 포착했고

결국 한솔을 데려와

동시에 심문하기 시작합니다.

 

한솔의 진술을 듣고 흥분한 영희는

경민에게 장난으로 죽음을 조장하는

뉘앙스의 말을 했다는 사실을

진술하게 됩니다.

 

그 말을 듣고 영희에게 달려드는

경민의 엄마, 혜숙

경찰은 영희의 말과 진술을 토대로

경민이 자살하게 된 원인을 단정 지으려 하는데

 

이에 영희는 그저 대화 중에

흘러지나 간 말이었다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오히려 영희에게 면박을 줍니다.

결국 영희는 전날 경민과 나눴던

대화에 대해 진술하게 되는데..

 

무언가 소란스러운 교실

친구들이 자신의 짐을 뒤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 영희

담임이 학생들에게 영희의 짐에

경민의 유서가 있는지 확인해 보라고

했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하교하는 영희의 뒤를 쫓기 시작한 혜숙

영희를 붙잡아 세우고는

뭐 하고 다니냐며 묻자

영희는 경민이 살아있을 것이라고

어딘가에서 이 상황을 보고

웃고 있을 거라고 말합니다.

 

영희는 경민의 죽음을

직접 확인하려 했던 것이었죠

그날 밤, 같은 반 친구들에 의해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영희

영희의 절친인 한솔마저 그녀를 외면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경민의 시신이

물에 떠밀려 발견됩니다.

 

학교 관계자와 함께

경민의 장례식을 찾은 영희

그곳에서 보게 된 경민의 시신

영희는 장례식에 와있던 경찰에게

자신의 진술을 번복하겠다고 말합니다.

 

영희는 경민의 죽음은 예견되어 있었으며

자신이 어떠한 말을 했더라도

그날 자살했을 거라고 진술하지만

담임은 이러한 발언과 행동을 하는

영희에게 되려 질책합니다.

 

아무도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생각한 영희는

종이에 무언가를 적고는

자신의 품에 넣은 채 어딘가로 향합니다.

그러고는 표백제를 마시고

고통에 몸부림치며 의식을 잃고 맙니다.

 

극적으로 살아난 영희는

타버린 목 앞부분을 절개한 뒤

튜브를 삽관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경민의 보험금으로

영희의 수술 비용을 제공하겠다며

자주 영희를 찾아오겠다고 말하는 혜숙

 

이사 갈 준비를 하던 혜숙에게

한 직원이 무언가를 전해주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죽은 경민의 유서였던 것이죠

 

영희의 병실을 찾은 혜숙

혜숙의 계속되는 자극에

결국 발작을 일으키며

이성을 잃고 주저앉고 마는 영희

 

그날밤, 영희의 병실을 찾은 한솔

한솔은 자신과 경민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영희에게 말해줍니다.

 

영희를 좋아하고 있었던 한솔은

공연장에 자신을 두고 경민과 둘이 가버렸다는

사실에 상처를 받게 되었고

이에 거짓된 진술을 한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목에 난 상처를 드러내

한솔의 손을 갖다 대는 영희

그리고 둘은 입을 맞추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상태가 호전되어

다시 학교로 가게 된 영희는

같은 반 친구들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첫 장면에서 영희가 하고자 했던 말은 바로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내용이었던 것입니다.

 

경민의 유서를 통해 영희가 결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유리는

자신의 무리를 앞세워

또 다른 사람을 타깃으로 삼았습니다.

잘못했다며 울고 있는 그녀에게

다가가 안아주는 영희

이러한 상황을 똑같이 겪었던 영희만이

위로를 건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혜숙은 학교를 찾아가

경민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전달하려 하지만

차라리 재단에 기부하는 게 어떻겠냐고

말하는 교장

 

돌아가는 길에 영희를 마주친 혜숙은

좋아 보인다는 말을 하고는 자리를 떠납니다.

 

고민 끝에 영희와 한솔은

혜숙을 찾아 그녀의 회사로 향합니다.

알고 보니 혜숙은

오래전에 퇴직한 상태였고

회사 직원들은

혜숙의 딸 이름도, 생김새도

심지어 죽었다는 사실도

몰랐었던 것이죠

 

어쩌면 혜숙과 죽은 경민과의 관계는

그리 좋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혜숙은 영희와 한솔을 데리고

경민이 가고 싶어 했다던

음식점을 찾았습니다.

 

한솔은 어렵사리 경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이에 혜숙은 오히려 경민이

덕분에 영희가 살아난 거라며 반박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말을 꺼내는 영희

그렇게 영희는 자신의 죽음을 완성하기 위해

마지막 경민이 걸었던 길을 따라 걷습니다.

 

그러다 그날을 기억이라도 하는 듯

잠시 뒤를 돌아보는 영희

 

그러고는 이내 어둠 속으로 사라지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죽음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와

내면을 심도 있게 그린 영화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하는

독립영화 죄 많은 소녀

많은 시청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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