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키퍼스 리뷰

영화 키퍼스 리뷰

돈을 많이 준다고 해도

하기 싫어한다는 무인도 등대지기

25년 경력의 등대지기 토마스는

가족을 책임져야 했던

가장 제임스와 이제 막 등대일을

시작하는 신참 도널드를 데리고

아무도 살지 않는

외로운 무인도로 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첫날밤부터 무인도에는

거대한 폭풍이 찾아오고...

세명의 남자는 잔뜩 긴장한 상태로

밤을 보내게 되죠.

 

다음날 아침

눈을 뜨자마자

이상한 현상을

목격하게 되는데...

떼로 죽어있는 갈매기들

 

거기다 처음으로

일을 시작한 신참 도널드는

아무도 살지 않는 이곳에서

무언가를 발견하는데요.

 

충격적 이게도 물 위에 떠있는

정체불명의 사람

신참 도널드는

다급히 아래로 내려가보는데

남자는 숨을 쉬지 않습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남자는

갑자기 살아나

도널드를 헤치려고 하는데

간신히 돌멩이로

방어를 하던 도널드

결국 실수로 이 남자를

죽이고 맙니다...

 

잠시 후

제임스는 이 남자가 가지고 온

가방을 호기심에 열어보려고 하는데

하지만 베테랑 등대지기 토마스는

그를 말립니다.

 

그날밤

도무지 궁금해서 잠을

잘 수가 없었던 토마스는

남몰래 가방을 열어보는데

가방에서 발견되는 엄청난 물건

조용히 가방을 닫습니다...

 

다음날 아침

제임스와 도널드도

가방을 열어보게 되는데

가방에서 나온 금을 발견한 둘은

신나서 춤을 추게 됩니다.

 

하지만 이건 범죄라며

우리가 가질 수 없다고 말하는

25년 등대지기 토마스

 

등대지기의 삶이

너무 고단했던 탓일까

결국 세명의 남자들은

욕심을 이기지 못하고

남자의 시체를 유기하고

금덩이를 훔치기로 합니다.

 

하지만 그때

멀리서 배 한 척이 다가오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 남자들은 어제 절벽에서 발견한

그 남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남자가 가지고 간 가방도

찾고 있었는데

이미 육지로 시신과 가방을

돌려보냈다고 거짓말을 하게 되죠.

 

갑자기 싸해지는 분위기...

남자들은 다시 배로 돌아가는데

이상하게도 무인도 주변을

계속해서 돌더니

잠시 후 섬 위에

상륙을 하게 됩니다.

 

이 사실을 눈치챈 등대지기들은

재빨리 숙소로 돌아가 보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토마스를 협박하며

동료와 금괴의 행방을

찾기 시작하죠.

 

그때 정신을 차린 제임스가 나타나

이들을 공격하고 순식간에 난장판이 됩니다.

각자의 욕심에 눈이 멀어버린

등대지기들...

 

이 사람들을

그 자리에서 모두

죽이게 됩니다.

 

잠시 후

또 누군가 발견하게 되는데

따라가서 죽이고 보니

처음에 타고 온 배에서

함께 내렸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예전부터 함께

알고 지내던

어린아이 찰리였습니다.

 

돈에 눈이 멀어

아이까지 죽이고 만 제임스...

큰 충격을 받고

죄책감에 힘들어하던 제임스는

점점 더 정신이

이상해지게 됩니다.

 

제임스가 이렇게 되자

젊은 신참 도널드는 토마스에게

둘이서 같이 이 무인도를

탈출하자고 제안하는데

하필 그때 옆에서

이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 제임스

 

뚜껑이 열려버린 제임스는

그 자리에서 신참 도널드까지

죽이게 됩니다...

 

그렇게 돈에 눈이 멀어

살인을 저지른 제임스와 토마스는

허탈한 마음으로 배를 타고

이 섬을 떠나게 되는데

 

이후 남자들은 모두

실종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키퍼스는 1900년대 일어난

실제 실종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그 당시 실종된 이유로

폭풍, 바다괴물, 귀신

그리고 살인사건 등

여러 가지 추측이 있었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인간의 욕심이

폭풍이나 바다괴물보다

훨씬 더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등대지기라는 외롭고 고된 일을

시작하게 된 청년 도널드와

가족을 책임져야 했던

가장 제임스

그리고 평생을 등대지기로 살았지만

은퇴자금은 하나도 모으지 못했던

불행한 노인 토마스

 

이들 앞에 예상치 못한

큰 재물이 나타났지만

오히려 이들의 인생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면서

참 안타까움이 많이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