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캠프 엑스레이 리뷰

영화 캠프 엑스레이 리뷰

집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한 남자

이유도 모른 채 납치를 당해 어딘가로 이동됩니다.

이동된 그곳은 용의자를 가두는 관타나모 수용소

그리고 그의 인생을 앗아간 그들의 이야기..

 

시간이 흐르고 오늘의 주인공 신병 에이미가 수용소에 입대합니다.

아직 일이 서툴고 미숙하기만 한 에이미

반항하는 그들에게 끔찍한 형벌을 주고

하루 종일 감시하여 자살을 막는 것이 그들의 임무였습니다.

 

식단, 정치 모든 게 통제되는 이곳

에이미는 그렇게 첫 임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억류자 알리

에이미는 말려들지 않고 그의 말을 무시합니다..

 

분위기는 점점 험악해지고..

자신을 무시하는 에이미를 위협합니다.

결국 발생하는 문제

군인들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그들

진압팀의 등장과 함께 상황은 종료됩니다.

 

그렇게 전쟁과 같은 관타나모 일상의 반복

사소한 이야기로 둘의 우정은 시작됩니다.

같은 날, 같은 시간을 함께하며 조금씩 깊어지는 에이미와 알리의 우정

상관은 그런 둘의 모습을 괘씸하게 여겼습니다.

 

일부러 규정에 벗어난 임무를 주는 상관

규정 위반 보고서를 상부에 제출해보지만

상부에선 에이미의 보고서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상관의 명령 불복종이라는 지휘관의 판단

 

관타나모의 실체에 분노를 표출했던 억류자들

하지만 작위적인 모습들로 실체를 가린 그들

관타나모 아래에 자유를 허락받아야 하는

어쩌면 같은 처지였던 군인과 억류자..

보고서를 썼던 에이미는 야간근무로 바뀌게 됩니다.

 

밤늦게까지 에이미를 기다린 알리

시간이 흐르고 에이미는 곧 수용소를 떠나게 됩니다..

같은 처지이지만 달랐던 둘의 위치

반복되는 삶 속에 지쳐가는 알리..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참아왔던 울분을 토하는 알리

감정조차 마음대로 표현할 수 없었던

잠시나마 친구가 되어주는 에이미..

 

그렇게 에이미가 떠난 관타나모

두 사람의 사소한 대화로 시작된 우정

그 우정은 알리에게 큰 희망이 되었고

앞으로의 알리에게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캠프 엑스레이

군인과 억류자 사이

서로의 상황 처지를 알게 되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두 사람의 심리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에이미와 알리의 대화로 진행됩니다.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르는 억류자들과

하루 종일 같이 지내야 하는 군인들의 일상은

긴장감을 유지시켜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테러사건의 연루자 일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평생을 관타나모의 노예로 살아야 하는 억류자들

관타나모 상부의 명령 아래에 부당한 처사를 당하고도

침묵을 지켜야 하는 군인의 모습

두 모습 속 동질감이 겹쳐지며

결말에 다다를수록 감정을 깊어졌던 것 같습니다.

 

철문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경계해야 하는 군인과 억류자

하지만 관타나모 아래의 움직이고 있었던

그저 부속품들의 이야기

이상 영화 캠프 엑스레이 리뷰였습니다^^